서면 건마, 셋이 가니 한 명은 로터리에서 대기
서면 로터리 근처 건마를 셋이 맞춰 갔다. 카드에는 침대 사진만 있고 몇 명까지인지 없었다. 해운대 쪽은 인원을 먼저 적어 줘서, 그다음엔 그부터 적었다.
서면 로터리에서 내려 건마 건물 앞에 셋이 모였다. 예약 문자에는 층수랑 코스 이름만 있었다. 몇 명까지 같이 들어갈 수 있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셋인데 돼요?」라고 한 줄 보냈다. 답이 오기 전에 현관 앞에서 짐을 나눠 들고 서 있었다. 차 키를 누가 들고 있을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해운대 쪽 다른 팀에 물어봤다. 거기는 처음부터 두 명까지라고 적어 줬다고 하더라. 같은 부산이라도 말이 달랐다. 그다음부터는 「동시 방문 인원」을 예약 전에 숫자로 받아 둔다. 룸 사진만으로는 몇 명이 들어갈지 짐작이 안 된다. 숫자로 답이 안 오면 같은 날 다른 곳을 본다.
인원 한도가 있다고 해도 그날 룸 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어떤 곳은 세 명까지 가능하다고 했다가, 도착하니 두 명만 된다고 바뀌기도 했다. 직전에 다시 확인하는 편이 나았다. 「그때그때」라는 말만 반복되면 일정을 나누거나 다른 곳을 본다. 로터리 앞에서 오래 서 있으면 사람 흐름에 더 눈에 띈다.
결국 그 서면 쪽은 한 명이 로터리 쪽에서 기다리게 됐다. 짐은 현관 옆에 둘 곳이 없어서 번갈아 들고 서 있었다. 카드에는 침대랑 조명만 나오고, 대기 의자나 로비는 없었다. 사진만 보고는 인원이 되는지 알 수 없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시 내려오는 데만 시간이 갔다.
나중에 남포·센텀 쪽을 고를 때도 예약 전에 「몇 명까지 같이」를 먼저 적게 했다. 답이 숫자로 안 오면 다른 곳을 본다. 코스가 맞아도 문 앞에서 인원이 갈리면 일정이 어긋난다. 부산·경남은 건물마다 룸 수가 달라서, 그 한 줄이 없으면 움직이기 어렵다. 문자로 받은 숫자를 짧게 메모해 두면 다음에도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