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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스웨디시, 공동현관에서만 서 있었습니다

동성로에서 예약 시간 맞춰 갔는데 공동현관 앞에서 벨이 안 먹혔습니다. 문자로 물어보니 오늘은 쉰다고, 아침에만 올려 둔 말이더라고요. 대기할 자리도 없어서 골목에서만 서 있었습니다.

동성로 스웨디시, 공동현관에서만 서 있었습니다

동성로 스웨디시를 오전 타임으로 잡아 두고 건물 앞에 섰습니다. 공동현관 번호를 전날 받았는데 오늘은 안 열렸습니다. 벨을 두세 번 눌러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문자로 「지금 문 앞인데」라고 보냈더니, 오늘 쉰다는 답이 늦게 왔습니다. 카드에는 그 말이 아침에만 작게 붙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전날 통화만 믿은 게 실수였습니다.

반월당 쪽도 비슷한 날이 있었습니다. 거긴 출발 전에 「오늘 됨?」 한 줄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동성로에선 그걸 안 해서 골목에서 십 분쯤 서 있었습니다.

대구·경북 유흥가 쪽 출입구

쉰다고 해서 그 집이 없어진 건 아닐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공동현관에서 답이 없으면 이미 늦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처마 밑에서만 더 기다리게 됐습니다.

가방만 들고 골목을 나왔습니다. 전날 통화가 남아 있어도 당일 한 줄이 더 중요했습니다. 다음엔 출발 직전에 다시 물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겪은 일을 적어 두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또 오면 그 메모부터 보겠다고 했습니다. 문 앞에서 보낸 시간이 길어서 말끝도 길어졌습니다.

친구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듣자마자 「그건 출발 전에 한 통이지」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제일 맞았습니다.

집에 와서 문자를 다시 읽어 봤습니다. 그때는 안 보이던 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음엔 그걸 먼저 보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비도 안 왔는데 옷만 축축했습니다. 바람 맞은 시간이 길어서였습니다. 그런 밤은 메모라도 남겨 두기로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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