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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웨디시, 수건을 언제 바꾸는지 없었더라

동성로에서 스웨디시 안내만 보면 수건이 늘 깨끗한 줄 알았다. 반월당 쪽을 물어보니 교체 시각을 적어 둔 곳과 말만 하는 곳이 갈렸고, 물어보고 나서야 오늘 기준으로 적었다.

대구 스웨디시, 수건을 언제 바꾸는지 없었더라

동성로에서 대구 스웨디시를 알아보다가, 안내 윗줄만 보면 수건이 늘 새로 나올 줄 알았다. 교체 시각은 어디에도 없었다. 반월당 쪽 다른 카드도 깨끗하다는 말만 있고, 언제 바꾸는지 한 줄이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오늘 수건을 몇 번 갈아주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손님마다 바꾼다고 종이에 적혀 있었고, 다른 곳은 아침이랑 저녁만 바꾼다고 말로만 했다. 같은 스웨디시라도 적힌 곳과 말뿐인 곳이 갈라진다. 나는 그 차이를 적고 나서야 동성로에서 나섰다.

대구는 동성로랑 반월당이 붙어 보여도, 물어본 답이 달랐다. 종이에 오전 오후가 적힌 곳이 있고, 묻기 전에는 아무 말도 없는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깨끗하다는 한 마디가 교체 시각을 대신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안내 첫 줄만 보고 나온 게 헛걸음에 가까웠다.

대구·경북 유흥가 골목에서 전화하는 장면

주기가 안 적혀 있다고 해서 그날 자리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적혀 있어도 주말에는 간격이 길어진다는 곳이 있었다. 밤에는 적힌 시각보다 늦는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주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전에 다시 들었다.

위생을 물을 때는 적힌 시각이랑 입으로 한 말을 따로 적었다. 한 번에 깨끗하다고만 들으면 나중에 종이가 있었는지 잊는다. 동성로에서 반월당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적힌 주기, 말한 주기, 손님이 바뀔 때를 같이 적으니 문 앞에서 덜 헤맸다.

대구 스웨디시는 수건 이야기랑 방 안내가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방은 준비돼 있는데 수건 주기는 안내 맨 아래인 곳이 있었다. 두 가지를 듣고 나서야, 오늘 무엇을 보고 들어가야 하는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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