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웨디시, 중간에 담당 바꾸려다 거절당함
둔산에서 스웨디시 받다 손이 세서 바꿔 달라고 했다. 이미 코스 들어가면 교체가 안 된다고 하더라. 유성 쪽은 초반만 된다길래, 그 초반이 몇 분인지부터 헷갈렸다.
대전 둔산 스웨디시에 들어갔다. 어깨가 시원하길 바랐는데 세기가 세서 중간에 담당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미 시작한 뒤에는 어렵다는 답이 왔다. 나는 돈 냈으면 바꿀 수 있는 줄 알았다. 남은 시간을 그 손으로 버티니 팔만 저렸다. 집 가는 버스 안에서도 어깨가 묵직했다.
유성에서 다른 팀에 물어보니 시작 후 십 분 안에는 된다고 했다. 문제는 그 십 분을 문 열고 들어올 때인지, 오일 바르기 전인지 말이 갈렸다. 나는 이제는 ‘몇 분까지, 누가 재는지’를 문자로 받아 둔다. 말로만 들으면 나중에 또 헷갈린다.
대기 인원이 없으면 교체 자체가 안 되는 곳도 있었다. 은행동에서 들은 말은 ‘대기 있을 때만’이었다. 교체가 된다 해도 남은 시간만 이어가는지, 처음부터 다시인지도 제각각이었다. 같은 ‘담당 교체’라도 조건이 달랐다.
둔산 쪽은 세기 요청은 시작 전에만 받는다고도 했다. 중간에 바꾸면 코스 흐름이 깨진다는 설명이었다. 나는 예전엔 들어가서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지금은 예약 답장에 ‘어깨는 약하게’ 한 줄만 적어 둔다. 그래도 담당 자체가 바뀌는 건 별개였다.
충청 쪽을 몇 번 다니며 느낀 건, 교체 가능 여부를 입장 전에 묻는 게 제일 덜 민망했다는 점이다. 이미 누운 뒤면 말하기가 더 어색해진다. 나는 카톡으로 ‘시작 후 담당 교체 되나요’만 짧게 보내고, 답이 애매하면 그날은 다른 곳을 본다. 교체가 된다고 해도 대기 인원이 없으면 소용없으니, 그날 대기 여부까지 같이 적어 달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