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마, 옛 번호로 걸면 안 받더라
역삼에서 건마 안내만 보면 적힌 번호가 맞는 줄 알았다. 강남역 쪽을 물어보니 번호가 바뀐 곳과 옛 번호가 남아 있는 곳이 갈렸고, 물어보고 나서야 최신 번호를 다시 적었다.
역삼에서 강남 건마를 알아보다가, 카드에 적힌 번호만 보면 그게 오늘 번호인 줄 알았다. 연결이 안 되는 줄은 첫 화면에 없었다. 강남역 쪽 다른 카드도 옛 번호가 그대로 남아 있고, 바뀐 번호는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지금 받는 번호가 맞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새 번호를 바로 알려 줬고, 다른 곳은 안내에는 옛 번호만 있고 연결이 끊겼다. 같은 건마라도 번호가 바뀐 곳과 옛 정보가 남은 곳이 갈라진다. 나는 그 차이를 적고 나서야 역삼에서 나섰다.
강남은 역삼이랑 강남역이 붙어 보여도, 물어본 답이 달랐다. 번호가 바뀌었다고 말하는 곳과, 안내만 보고는 알 수 없는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적힌 번호가 연결되지 않으면 다른 칸을 봐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안내 첫 줄만 보고 나온 게 헛걸음에 가까웠다.
번호가 안 받는다고 해서 바로 그 집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반대로 새 번호를 말해 줘도 주말에는 다른 번호로 받는다는 곳이 있었다. 밤에는 낮에 듣던 번호와 달라진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주 메모를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전에 다시 들었다.
번호를 확인할 때는 안내 번호랑 말로 들은 번호를 따로 적었다. 한 번에 안 된다고만 들으면 나중에 바뀐 번호를 잊는다. 역삼에서 강남역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옛 번호, 새 번호, 다시 걸었는지 를 같이 적으니 문 앞에서 덜 헤맸다.
강남 건마는 코스 이름이랑 연락처가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코스는 위에 있고 번호 변경 이야기는 맨 아래인 곳이 있었다. 두 가지를 듣고 나서야, 오늘 무엇을 보고 걸어야 하는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