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웨디시, 차는 편의점 앞에서 잡았습니다
강남 스웨디시를 나와 골목 안에서는 차가 서지 않았습니다. 큰길 편의점 앞까지 걸어가 거기서 잡은 장면을 적습니다.
강남 쪽 골목에서 스웨디시 건물을 나왔습니다. 공동현관 앞에서 바로 차를 부르려다, 골목 폭이 좁아 차가 들어올 자리가 없음을 보았습니다. 반대편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며 경적을 짧게 울렸습니다. 나는 앱을 닫고, 큰길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골목을 빠져나오니 큰길에 편의점이 보였습니다. 그 앞 인도에 잠깐 설 공간이 있어, 거기서 다시 차를 불렀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이 짧게 뜨고, 나는 편의점 유리 옆에 서서 화면만 지켜보았습니다. 골목 안에서는 호출이 잡혀도 차가 못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차가 편의점 앞에 섰을 때 기사님이 창문을 살짝 내렸고, 나는 뒷문을 열고 앉았습니다. 출발 전에 골목 안 주소를 말할까 하다가, 이미 큰길에 나와 있어서 목적지만 짧게 말했습니다. 리어뷰 미러로 골목 입구가 멀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중에 같은 건물을 다시 가면, 나올 때 호출 위치를 골목으로 찍으면 차가 못 들어올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건물마다 골목 폭이 달라 그날 장면과 다를 수 있어, 큰길 편의점 앞에서 잡은 이야기만 적어둡니다. 비 오는 날이면 편의점 처마 쪽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차 안에서 문자 알림을 열어 방문 안내 문구만 확인하고 화면을 잠갔습니다. 창밖으로는 가로등 불빛이 이어졌고, 편의점 간판이 백미러 구석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날은 골목에서 기다리지 않고 큰길로 나온 선택이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적지에 내려 문을 닫기 전에 좌석에 둔 우산이 없는지 손으로 훑었습니다. 골목을 걸어 나올 때 바지단에 묻은 먼지를 털고, 편의점 앞에서 차를 탔던 위치만 짧게 메모해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