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웨디시, 연휴 전날을 주말로 보더라
상무에서 연휴 바로 전날 스웨디시를 평일 금액인 줄 알았다. 충장로 쪽을 물어보니 그 저녁부터 주말 칸인 곳이 있었고, 물어보고 나서야 어느 요일로 잡는지 적었다.
처음엔 달력만 보고 광주 스웨디시가 평일일 줄 알았는데, 상무에서 연휴 전날 저녁을 물으니 답이 갈렸다. 안내에는 주말이라는 칸만 있고, 연휴 바로 전날 저녁을 그 안에 넣는지 빼는지는 없었다. 충장로 쪽 다른 안내도 요일 표는 비슷한데 전날 한 줄이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모레가 연휴일 때 오늘 저녁을 뭐로 보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달력 요일 그대로라고 했고, 다른 곳은 연휴 전날 해 질 무렵부터 주말 칸이라고 했다. 같은 날짜라도 업소마다 칸이 갈라진다. 나는 출발 전에 그 답을 받아 적고 나서야 상무 쪽으로 나섰다.
광주는 상무랑 충장로가 멀어서 전화한 시각이랑 문에 선 시각이 날짜를 넘길 수 있다. 전날 밤에 알아 보고 자정을 넘기면, 전화한 날 기준인 곳과 들어간 날 기준인 곳이 달랐다. 물어보고 나서야 내가 본 평일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달력만 보고 계산한 게 헛일이었다.
주말 칸이라고 해서 그날 스웨디시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평일이라고 적혀 있어도 연휴 전날 저녁에는 다른 금액일 수 있다. 해마다 그 전날을 넣는 곳이 바뀐다는 말도 들었다. 작년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고, 지금 통화에서 다시 들었다.
금액을 물을 때는 평일이랑 그 전날을 따로 적었다. 한 번에 부른 숫자만 들으면 나중에 어느 요일 기준인지 잊는다. 상무에서 충장로 쪽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날짜랑 기준이랑 들은 금액을 같이 남겨 두니, 다음 전화에서 같은 말을 두 번 하지 않았다.
광주 스웨디시는 연휴 전날 대기가 길다는 말도 같이 나왔다. 요일 칸이랑 기다리는 시간은 다른 이야기다. 평일 금액이 맞다고 해서 바로 들어간다는 뜻은 아니었다. 두 가지를 한 질문에 섞지 않고 듣고 나서야, 내가 낼 돈이 어느 날에 매여 있는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