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스웨디시, 초침과 안내 분이 같았습니다
홍대 골목 스웨디시는 방 시계 초침이 또렷했습니다. 문자에 적힌 분과 초침으로 본 분이 같았습니다. 안내받은 시각에 문이 열렸고, 어긋난 느낌은 없었습니다.
홍대 입구 쪽은 저녁에 보행자가 많았습니다. 스웨디시 건물은 골목 안쪽에 있었고, 공동현관은 번호키만 있었습니다. 문자에 적힌 숫자를 누르고 올라갔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벽시계가 보였습니다. 초침이 또렷하게 돌았습니다. 나는 문자에 적힌 시각을 다시 보았습니다.
대기 의자는 하나뿐이었습니다. 복도 쪽 발소리는 아직 없었습니다. 시계 분은 문자에 적힌 분과 같았습니다. 초침만 규칙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벽 쪽 조명은 약했고, 창밖으로는 홍대 쪽 간판 불빛이 짧게 보였습니다. 나는 시계를 한 번 더 보았습니다.
안내받은 시각에 문이 열렸습니다. 초침으로 본 분과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직원이 시계를 보지 않고 들어왔지만, 방 안 시계와 문자 시각은 같았습니다. 복도에 다른 시계는 없었습니다. 헷갈릴 여지는 없었습니다.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초침은 일정했습니다. 중간에 시계를 가리키는 말은 없었습니다. 나는 쉬는 틈에 분만 확인하였습니다. 문자에 적힌 끝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건은 선반에 그대로였고, 에어컨 바람은 약했습니다.
나갈 때 다시 보니 초침은 여전히 또렷했습니다. 안내받은 분과 어긋난 느낌은 없었습니다. 홍대 골목으로 나오니 정류장 쪽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버스 시간이 가까웠고, 나는 시계를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합정 쪽으로 걸으며 초침과 안내 분이 같았던 장면만 남았습니다. 어긋난 대기나 늦은 입실은 없었습니다. 홍대 스웨디시에서 본 건 그 정도였습니다. 골목 바람은 서늘했고, 간판 불빛만 이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