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스웨디시, 표기 금액에 세금이 빠져 있었습니다
상무지구 대로에서 스웨디시 안내 금액을 끝까지 봤습니다. 그 숫자에 세금이 들어 있는지는 한 줄도 없었습니다. 카운터 합계가 더 나와서, 카드를 넣기 전에 포함인지부터 물었습니다.
상무지구 대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스웨디시 안내를 끝까지 내렸습니다. 금액은 하나였고 세금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충장로에서 넘어오는 버스가 한 대 멈췄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건물 입구 초인종을 누르고 올라갔습니다. 복도 단말기 화면의 숫자는 안내보다 컸습니다. 문자에 적힌 금액과 그 화면이 같은 줄이 아니었습니다. 벽 메모의 대기 번호는 한 칸이었고, 금액과는 따로 놀았습니다.
접수 창에서 화면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적힌 금액이 세금까지 넣은 합계인지, 세금이 빠진 숫자인지. 직원이 단말기를 돌려 보여 주었습니다. 안내는 세금 전이고, 카드에 찍히는 값은 그 위에 세금을 더한 합계라고 했습니다. 포함이라는 글자가 있는 칸은 없었습니다.
지난주 상무 건너편 안내에는 포함이라고 작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날 단말기에는 그 단어가 없었습니다. 포함이라고 기억한 숫자를 이 카드에 가져오니 결제 금액만 커졌습니다.
수건을 받기 전에 메모를 세 줄로 다시 적었습니다. 화면에 있던 금액, 그 위에 더해진 세금, 카드에 찍힌 최종. 오일 향이 복도까지 나왔고, 창밖 대로에는 차 불빛이 이어졌습니다. 포함이라고 적힌 칸을 다시 찾아도 그 자리는 비어 있었고, 합계는 단말기 아래쪽에만 있었습니다.
영수증을 접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안내 숫자와 카드 숫자가 위아래로 찍혀 있었습니다. 충장로 쪽으로 걸어 나오니 네온이 젖은 보도에 길게 깔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