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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마, 담당 바꾸려다 이미 늦었더라

연동에서 안마 받다 손이 세서 바꿔 달라고 했는데, 시작한 뒤에는 안 된다고 했다. 중앙로 쪽은 초반만 된다길래, 그 초반이 문 열고 들어올 때인지부터 헷갈렸다.

제주 안마, 담당 바꾸려다 이미 늦었더라

제주 연동 안마를 잡았다. 어깨가 뭉쳐서 왔는데 세기가 생각보다 세서, 중간에 담당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미 들어가 있으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 나는 남는 시간만 다른 손으로 이어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다. 택시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팔만 저렸다.

중앙로에서 다른 팀에 물어보니 시작 후 십 분 안에는 된다고 했다. 문제는 그 십 분을 누가 재느냐였다. 문 열고 들어왔을 때인지, 옷 벗고 누운 뒤인지 말이 갈렸다. 나는 이제는 ‘몇 분까지, 누가 재는지’를 문자로 받아 둔다.

연동이랑 중앙로는 차로 몇 분인데, 답이 달랐다. 한 곳은 대기 인원이 있어야만 교체가 된다고 했고, 다른 곳은 초반이면 무조건 된다고 했다. 물어보고 나서야 ‘교체 가능’이라는 한 마디가 조건을 숨기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날은 대기 없는 쪽을 골라서, 결국 같은 손으로 끝까지 갔다.

제주 유흥가 골목에서 전화하는 장면

교체가 된다고 해도 남은 시간만 이어가는지, 처음부터 다시인지가 제각각이었다. 시간은 그대로인데 사람만 바뀌는 곳도 있었고, 시간을 다시 재는 곳도 있었다. 교체만 듣고 들어가면 나중에 더 헷갈린다.

나는 예약 답장에 ‘시작 후 교체 가능 여부·몇 분·대기 여부’를 한 줄로 적어 달라고 한다. 말로만 들으면 문 앞에서 또 까먹는다. 연동에서 중앙로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세 가지가 갈렸다.

제주 안마는 코스 이름보다 교체 조건이 먼저였다. 세기가 맞는 사람을 고르는 것보다, 안 맞을 때 어떻게 되는지부터 듣고 나니 덜 허무했다. 다음엔 문자에 답이 오기 전에는 숙소에서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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