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장, 예약 변경만 되면 되는 줄 알았다
강남에서 출장 안내만 보면 변경 가능이면 언제든 옮기는 줄 알았다. 역삼 쪽을 물어보니 변경이랑 취소 기준이 갈렸고, 물어보고 나서야 몇 시간 전인지 다시 적었다.
강남에서 서울 출장을 알아보다가, 카드에 예약 변경 가능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출발 직전까지 옮겨도 되는 줄 알았다. 몇 시간 전까지 되는지, 취소랑 같은 기준인지는 첫 화면에 없었다. 역삼 쪽 다른 카드도 변경이라는 말만 있고, 시간 기준이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변경은 몇 시간 전까지 되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세 시간 전까지만 된다고 했고, 다른 곳은 변경은 되고 취소는 더 일찍 끊긴다고 했다. 같은 출장이라도 변경과 취소가 갈라진다. 나는 그 차이를 적고 나서야 강남에서 나섰다.
서울은 강남이랑 역삼이 붙어 보여도, 물어본 답이 달랐다. 변경 가능 시각을 바로 말해 주는 곳과, 안내만 보고는 알 수 없는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변경 가능이라는 한 줄만으로는 오늘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안내 첫 줄만 보고 나온 게 헛걸음에 가까웠다.
낮에 변경이 된다고 해서 밤 예약도 같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반대로 취소는 안 돼도 시간만 옮기는 건 된다는 말이 있었다. 주말에는 같은 카드라도 기준이 달라진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주 메모를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전에 다시 들었다.
확인할 때는 변경 마감 시각과 취소 마감 시각을 따로 적었다. 한 번에 된다/안 된다로만 들으면 나중에 왜 막혔는지 잊는다. 강남에서 역삼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잡은 시각, 변경 가능 시각, 다시 물었는지 를 같이 적으니 일정 앞에서 덜 헤맸다.
서울 출장은 코스 이름이랑 예약 변경 이야기가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코스는 위에 있고 변경·취소 기준은 맨 아래인 곳이 있었다. 두 가지를 듣고 나서야, 오늘 무엇을 보고 잡아야 하는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