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웨디시, 복도 구조 모르고 헤맸다
서면에서 대기실이 엘리베이터 옆인 줄 알고 문 앞에서 서 있었다. 안쪽 꺾인 곳에 있었다. 해운대 쪽은 말로 구조를 알려 줘서, 그다음엔 배치부터 물었다.
서면 스웨디시에 예약하고 올라갔다. 안내 문자에는 층수만 있고, 대기실이 어디인지는 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복도가 두 갈래로 갈렸다. 사진에는 룸 안만 나오고, 복도나 대기 의자는 없었다. 한쪽 끝을 먼저 걸어 보다가 다시 돌아왔다.
해운대에서 다른 팀에 물어보니 「엘리베이터 나와서 오른쪽, 두 번째 문」이라고 미리 문자로 줬다고 하더라. 같은 부산이라도 말이 달랐다. 그다음부터는 복도·대기실·룸 순서를 한 줄로 적어 달라고 한다. 사진만으로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안 나온다.
서면은 대기실이 복도 안쪽 꺾인 곳에 있었다. 엘리베이터 옆이라고 짐작하고 서 있던 시간이 아까웠다. 남포동 쪽은 대기실이 접수 바로 옆이라 헤맬 일이 적었다고 들었다. 구조 설명을 듣기 전에는 문 번호만 보고 들어갔다.
구조를 들었다고 해서 항상 같은 자리는 아니었다. 주말에는 대기 자리를 옮긴다는 말도 있었다. 복도가 길어 보이면 다른 호실 문을 두드릴 뻔한다. 말로만 듣고 가면, 현장에서 「반대쪽」이라고 손짓만 받는 날이 있다.
예약 답장에 「엘리베이터→대기실→룸」 순서만 부탁한다. 답에 문 번호가 붙으면 더 낫다. 서면에서 갈래길 앞에서 서성이던 날이 제일 어색했다. 해운대에서 오른쪽 두 번째라고 분명히 오던 날은 발이 덜 꼬였다.
부산 스웨디시는 코스 이름보다 복도 배치가 먼저였다. 사진에 룸만 있으면 어디에 서야 하는지 모른다. 그다음부터는 대기실 위치를 듣고 올라간다. 해운대에서 한 줄로 알려 주던 날이 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