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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스웨디시, 타이머는 관리 시작에 켜졌습니다

동성로 골목 스웨디시 방에 들어가니 벽 타이머는 꺼져 있었습니다. 가운을 입고 침대에 누운 뒤에야 숫자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들어온 시각과 관리 시작이 달랐고, 옷 갈아입는 동안은 숫자에 없었습니다.

동성로 스웨디시, 타이머는 관리 시작에 켜졌습니다

동성로 골목 스웨디시 방 벽의 타이머는 제가 들어갈 때 꺼져 있었습니다. 직원은 신발장 번호만 먼저 건네고 가운을 가리켰습니다. 슬리퍼 한쪽이 조금 젖어 있었습니다. 밖 시계 소리는 방 안까지 들렸습니다.

가운으로 갈아입고 침대 끝에 앉았습니다. 직원이 오일 병을 놓고 나가며 타이머 단추를 눌렀습니다. 그때부터 숫자가 내려갔습니다. 옷 갈아입는 동안은 그 숫자에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가운 소매가 팔꿈치를 조였습니다.

직원이 준비는 들어온 직후이고, 코스 시계는 관리가 시작될 때 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타이머 옆 메모지에 받아 적었습니다. 펜이 잘 안 나와 같은 줄을 두 번 그었습니다. 오일 냄새가 베개에 배어 있었습니다.

반월당 입구

지난번 반월당 쪽은 문을 열자마자 타이머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날 동성로는 침대에 누운 뒤였습니다. 집집마다 같다고 적지는 않겠습니다. 메모지 귀퉁이가 접혀 있었습니다.

중간에 고개를 드니 타이머는 아직 코스 숫자만 남기고 있었습니다. 물수건으로 손을 닦은 시간은 그 숫자 밖이었습니다. 수건 끝이 침대 아래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베개 속 솜이 한쪽으로 몰려 있었습니다.

숫자가 끝나자 직원이 들어왔습니다. 벽 타이머와 제가 들어온 시각은 메모에서 다른 줄이었습니다. 신발을 찾아 신고 골목으로 나왔습니다. 네온이 젖은 보도블록에 길게 비쳤습니다. 메모에는 관리 시작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골목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구두 밑창에 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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