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장, 취소 나면 연락 온다고 해 놓고 안 왔습니다
둔산 출장을 잡으려다 자리가 없다고 해서 대기 목록에 올렸습니다. 취소 나면 문자 준다고 했는데, 그날 저녁까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목록이 따로 없었습니다.
둔산 쪽 출장 마사지를 저녁에 잡으려 했습니다. 담당자가 「지금은 꽉 찼고, 취소 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이름과 번호를 남겼습니다. 대기 목록에 올렸다고 했습니다. 저녁 여덟 시까지 문자가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제야 「대기 명단은 따로 없고, 그때그때 기억해서 연락한다」는 답이 왔습니다.
유성·은행동에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대기 걸어 두세요」라고만 하고, 실제로 누가 몇 번째인지 알려 주지 않는 집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지금 대기 두 분이고, 취소되면 순서대로 문자」라고 적어 주는 집도 있었습니다. 나는 그 차이를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말로만 대기라고 하면 그날 일정이 통째로 비었습니다.
대기 요청할 때 「취소되면 몇 시까지 문자 주시나요」「대기 순번이 있나요」만 짧게 물었습니다. 「순번 있고 문자 간다」고 하면 그 시각까지 다른 일정을 비워 두었습니다. 「기억해 둘게요」만 나오면 그날은 다른 집을 먼저 봤습니다. 그 한 줄 답이 있으면 저녁을 허비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대기 연락이 왔다고 오늘도 같다고 믿으면 안 됐습니다. 주말에는 대기를 안 받는다고 갑자기 바뀌는 집도 있었습니다. 목록이 있다고 해도 담당자가 바뀌면 연락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답이 애매하면 같은 시간에 다른 출장 집도 같이 물어 두었습니다.
요즘은 대전·충청 출장을 볼 때 대기라는 말보다 순번과 문자 시각을 먼저 듣습니다. 둔산에서 그 일을 겪고 나서는, 대기만 걸면 시간이 날아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음에도 「취소 나면 연락」만 나오면 순번이 있는지를 다시 묻습니다. 그 확인이 있으면 빈 저녁을 덜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