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휴게텔, 가운이 한 치수만 있더라
은행로 쪽 휴게텔인데 가운이 몸에 안 맞았다. 다른 치수 있냐고 물으니 한 가지뿐이라고 하더라. 둔산은 큰 사이즈를 꺼내 주는 데도 있어서, 그다음엔 치수부터 물었다.
은행로 쪽 휴게텔을 잡았다. 룸에 걸린 가운이 하나였다. 치수 표기는 없었다. 전화로도 가운 이야기는 안 나왔었다. 카드에는 가운 제공이라고만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다른 치수 있는지 물었다. 한 곳은 프리사이즈 한 가지뿐이라고 했다. 둔산은 큰 걸 따로 꺼내 주더라. 그 답을 듣고 들어갔다. 말로만 넘기지 않았다.
소매가 짧아서 팔이 밖으로 나왔다. 대기 자리 옆에 여분 옷걸이는 비어 있었다. 카드에는 가운 제공이라고만 있었다. 다시 카운터로 갔다.
가운이 있다고 해서 다 맞는 건 아니었다. 반대로 치수를 골라 주는 곳도 있었다. 지난주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았다. 날마다 여분이 달랐다.
예약할 때 가운 치수를 말해 달라고 했다. 한 가지뿐이면 미리 알았다. 은행로에서 둔산으로 옮겨 물어 봐도 답이 달랐다. 큰 사이즈 여부를 따로 들었다.
대전 휴게텔은 가운이 한 치수만 있는 날이 있다. 몸에 안 맞으면 룸에서 다시 부른다. 치수 종류를 듣고 나서야 덜 헤맸다. 안내 한 줄만 보고 나온 게 짧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로 가는데 옷걸이에 같은 색 가운만 줄지어 있었다. 크기 표시는 없었다. 문 앞에서 잠깐 멈췄다. 짐은 문 옆에 내려놓았다.
문자로 가운 사이즈 옵션이 있는지 한 줄 받았다. 그 답을 보고 나섰다. 현장에서 다시 묻지 않으려고 남겨 두었다.
둔산은 큰 사이즈를 꺼냈고 은행로는 한 가지였다. 같은 대전이라도 업소마다 달랐다. 출발 직전에 다시 확인하고 나갔다. 그 차이가 제일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