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휴게텔, 수건 하나 더 받으니 추가라더라
유성에서 샤워하고 나오니 수건이 한 장뿐이었다. 하나 더 달라니까 추가라고 하더라. 둔산은 그냥 건네 주는 데도 있어서, 그다음엔 장수부터 물었다.
유성온천역에서 내려 골목을 걷다 휴게텔 문을 열었다. 샤워 뒤 선반을 보니 수건이 한 장뿐이었다. 카드에는 기본 제공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장수나 추가 이야기는 없었다.
카운터에 하나 더 달라고 했다. 추가라고 하더라. 둔산 쪽은 그냥 챙겨 주는 데도 있었다. 그 답을 듣고 들어갔다. 숫자만 넘기지 않았다.
대기 의자 밑에 가방을 밀어 넣고 앉았다. 옆 사람은 여분 수건을 미리 받아 둔 상태였다. 나는 그걸 몰랐다. 지갑을 다시 열었다. 카운터 앞에 선 채로 영수증 숫자를 한 번 더 봤다.
수건이 기본이라고 해서 늘 충분하진 않았다. 반대로 추가 없이 한 장 더 주는 날도 있었다. 지난주 장수를 오늘에 쓰지 않았다.
예약할 때 기본이 몇 장인지 문자로 적어 달라고 했다. 유성이랑 둔산 답이 달랐다. 추가비가 붙는지도 같이 들었다.
대전 휴게텔은 수건 장수가 안내에서 빠지는 날이 있다. 샤워 뒤에야 알게 되면 시간이 샌다. 장수를 미리 듣고 나서야 덜 헤맸다.
유성 쪽 건물은 공동현관 벨이 늦었다. 수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현관 앞에서 한동안 서 있었다. 그 장면은 카드에 없었다.
가는 길에 여분이 아직 있는지 한 번 더 물었다. 가능하다고 와도 밤이면 바닥난 곳이 있었다. 그 답을 보고 나섰다.
둔산은 그냥 건네 줬고 유성은 추가였다. 같은 대전이라도 업소마다 달랐다. 출발 직전에 장수랑 비용을 나눠 듣고 나갔다. 그 두 줄이 있어야 문 앞에서 덜 헤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