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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스웨디시, 출근 셋과 대기 이십이 달랐습니다

은행동 지붕 아래 상점가를 지나 스웨디시 로비에 앉았습니다. 카드의 출근은 셋이었고, 옆 칠판의 대기는 이십 분이 따로 적혀 있었습니다. 직원은 나온 사람 수와 방이 비는 시간을 한 줄로 두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출근은 줄고 대기는 늘었습니다.

은행동 스웨디시, 출근 셋과 대기 이십이 달랐습니다

은행동 밤 상점가는 지붕 아래 흰 기둥 사이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머리 위 화면이 분홍과 노랑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웨디시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카드를 열자 오늘 출근 셋이라는 숫자만 크게 있었습니다. 대기 분은 그 화면에 없었습니다. 거울에 네온이 짧게 비쳤고, 버튼 스티커가 반쯤 벗겨져 있었습니다.

3층 로비에는 가죽 의자가 두 개 놓여 있었습니다. 스탠드 불빛이 팔걸이에 떨어졌고, 그 사이 작은 탁자 위 칠판에는 분필로 대기 이십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출근 셋은 칠판에 없었습니다. 직원은 카드의 셋은 오늘 나온 규모이고, 칠판의 이십은 지금 방이 비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숫자가 한 칸에 적힌 적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직원은 출근이 많아 보여도 방이 안 비면 대기는 그대로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빠져도 진행 중인 방이 있으면 대기 분이 는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카드 안내 글에 없었습니다. 칠판 구석에도 없었습니다. 정수기에서 물이 한 컵 내려왔습니다. 종이컵이 손에서 따뜻했습니다.

스웨디시 대기 의자

기다리는 동안 카드의 셋이 둘로 줄었습니다. 같은 시각 칠판은 이십에서 사십으로 고쳐져 있었습니다. 직원은 한 사람이 나갔고, 안쪽 방은 아직 안 끝났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수첩 위 줄에 둘, 아래 줄에 사십을 적었습니다. 연필심이 뭉개졌습니다. 복도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사십 분이 지나 방 번호가 문자로 왔습니다. 칠판의 대기는 영으로 지워져 있었고, 카드의 출근은 둘 그대로였습니다. 수건에서 오일 냄새가 났습니다. 창밖으로 은행동 간판이 지붕 아래로 이어져 보였습니다. 베개 시트가 팽팽했습니다. 시계 초침이 작게 움직였습니다.

관리가 끝나고 로비로 나오니 출근 칸은 여전히 둘이었습니다. 칠판에는 다음 손님 대기가 십오로 새로 적혀 있었습니다. 아까 적은 사십은 이미 지난 줄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붕 있는 상점가로 나왔습니다. 머리 위 화면이 다시 노랗게 바뀌었습니다. 수첩을 접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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