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스웨디시, 후기 넷에 별이 다섯이었습니다
둔산 대로변 스웨디시 후기 칸을 열었더니 글은 넷이고 별은 전부 다섯이었습니다. 은행나무 아래 횡단보도를 건너 도착해 보니 후기에 적힌 주차 화살표는 없었습니다. 직원은 그 넷이 지난주 같은 오후에 몰려 있고, 전날까지 별은 셋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둔산 대로는 은행나무가 가로등 옆에 서 있었고, 학원 간판이 건물 벽에 빼곡했습니다. 스웨디시 후기 칸을 열었더니 글이 넷이었습니다. 별은 네 개 모두 다섯이었습니다. 나는 횡단보도 앞에서 그 화면을 한 번 더 내렸습니다. 오토바이 한 대가 노란 선을 따라 지나갔습니다.
후기 하나는 건물 옆 화살표를 따라 주차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막상 그 벽에는 화살표가 없었습니다. 자전거가 늘어선 인도 끝에서 직원을 만났습니다. 직원은 주차는 뒤편 골목이라고 하였고, 화살표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차를 그 골목에 넣었습니다.
별이 다섯이라 방이 한산할 줄 알았습니다. 대기 의자는 이미 두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직원은 후기 넷이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몰려 올라왔다고 하였습니다. 그 전날까지는 글이 하나였고 별은 셋이었다고 하였습니다. 글이 적다 보니 하루 만에 별이 올라갔다고 하였습니다.
접수대 달력에는 목요일에 동그라미가 네 개 있었습니다. 나는 그 동그라미를 보다가 방 번호를 받았습니다. 복도 끝 방은 창이 대로 쪽이었고, 은행나무 잎이 유리에 겹쳤습니다. 오일 냄새는 수건에서 났고, 물컵은 반이 차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경적이 한 번 짧게 울렸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은 별만 보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후기 개수를 세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직원은 글이 열 개가 넘기 전에는 별이 자주 움직인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폰을 주머니에 넣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창밖 횡단보도 신호는 아직 빨간불이었습니다.
관리가 끝나고 은행나무 아래로 나왔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는 여전히 빨간불이었습니다. 후기 화면의 별 다섯은 그대로였습니다. 주차 화살표가 없던 벽도 그대로였습니다. 나는 골목에서 차를 빼며 후기 날짜를 들여다보았습니다. 넷이 같은 오후에 모여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