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 낮과 저녁의 대기가 달랐습니다
강남역 8번 출구에서 같은 날 오피를 두 번 물었습니다. 낮은 바로 들어갔고 저녁은 대기 의자가 가득이었습니다. 배정 순번도 그 시간대에 따라 달랐습니다.
강남역 8번 출구 계단을 내려오며 낮에 받은 문자를 다시 열었습니다. 강남 오피 안내는 오늘 가능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시각 칸은 비어 있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가 두 번 바뀌는 동안 그 빈칸만 봤습니다.
낮에 갔을 때는 공동현관이 바로 열렸고 대기 의자가 비어 있었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 다시 서니 신발이 네 켤레였습니다. 배정은 도착 순이 아니라 예약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낮에 들은 바로 들어간다는 말은 그 의자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을 먼저 쓰고 올라온 사람은 대기 줄과 다른 종이에 적혀 있었습니다. 차 키가 있다고 차례가 당겨지지는 않았습니다. 번호는 카운터 클립보드였고, 붐비는 시간은 그 종이와 다른 칸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두 대를 보내고 세 번째에 탔습니다.
전화로 세 시각을 나눠 물었습니다. 점심 직후, 퇴근 무렵, 밤 열 시. 한 문장에 넣지 않았습니다. 점심은 바로, 퇴근은 대기, 열 시는 다시 빈다고 했습니다. 문자로 그 세 답을 따로 남겼습니다.
역삼에서 전날 들은 말은 하루 종일 대기가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강남은 같은 날짜인데 저녁만 길었습니다. 어제 말을 오늘 저녁 의자에 가져오니 순번만 뒤로 밀렸습니다. 배정 보드의 이름은 낮과 저녁이 달랐습니다.
대로로 나오면서 잠금 화면에는 퇴근 무렵만 표시해 두었습니다. 같은 날이어도 그 시간만 의자가 찼습니다. 네온이 젖은 차선 위에 길게 번졌습니다. 낮에 받은 바로 입장 문자는 그 옆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