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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안마, 세면대 물방울이 드물게 떨어졌습니다

상무 쪽 안마 방에 들어가니 세면대에서 물방울이 드물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잠근 뒤에도 한 방울이 남았는지 손등으로 받아 본 장면을 적습니다.

상무 안마, 세면대 물방울이 드물게 떨어졌습니다

상무 큰길에서 골목으로 꺾어 안마 약속 건물에 도착하였습니다.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올라가 방에 들어서니, 세면대 쪽에서 물방울이 드물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신발은 현관 매트에 두었고, 가방은 의자 옆에 내려놓았습니다. 수도꼭지 손잡이는 닫힌 자리처럼 보였는데도 방울이 이어졌습니다.

손잡이를 살짝 더 잠근 뒤 손등으로 받쳐 보았습니다. 한 방울이 차갑게 닿았고, 그다음 방울은 바로 오지 않았습니다. 수건은 선반에 접혀 있었고, 물컵은 탁자 안쪽에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약하게만 돌았고, 복도 발소리는 멀었습니다.

물방울이 드물게 보일 때는 손잡이만 다시 잠그고 손등으로 한 번 받아 보는 편이 나았습니다. 예전에 그대로 두었다가 바닥이 젖었던 날이 있어, 이번엔 맺힌 방울이 끊기는지 잠깐 지켜봤습니다. 세게 돌릴 필요는 없었고, 살짝만 조이면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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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를 너무 세게 조이면 다음 사람이 열기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헐겁게 두면 또 한 방울이 맺히기도 해, 그날은 잠근 뒤 손등으로만 확인하고 멈췄습니다. 벨을 다시 누르지는 않았고, 세면대 아래를 열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조금 지나니 방 안이 더 조용해졌습니다. 충장로 쪽에서 세면대 가장자리가 더 젖어 있던 기억이 스쳤지만, 문자는 다시 열지 않았습니다. 가방 지퍼는 닫아 둔 채였고, 물컵 자리는 그대로였습니다.

나올 때는 손잡이를 한 번만 더 보고 나갔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야 진동을 풀었고, 골목으로 나오니 상무 쪽 차 소리가 다시 들렸습니다. 비슷한 물방울이 보여도 잠근 뒤 손등으로만 받쳐 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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