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휴게텔, 문 연 직후가 이미 차 있더라
수원에서 문 연 직후라 바로 방이 날 줄 알았다. 가 보니 첫 시간은 예약으로 이미 찬 곳이 있었고, 물어보고 나서야 빈 시각을 다시 적었다.
수원에서 경기 휴게텔을 문 연 시각에 맞춰 알아보다가, 막 열었으니 방이 바로 날 줄 알았다. 안내에는 몇 시부터라는 글자만 있고, 그 첫 시간이 이미 예약으로 찼는지는 없었다. 부평 쪽 다른 카드도 시작 시각은 같은데 빈방 이야기가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지금 첫 시간이 비었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여는 시각 전에 이미 이름이 차 있다고 했고, 다른 곳은 문 열고 나서 오는 순서라고 했다. 같은 오픈이라도 첫 칸의 뜻이 갈린다. 나는 빈 다음 시각을 듣고 나서야 길을 나섰다.
경기는 수원에서 부평으로 가는 동안에도 그 칸이 바뀔 수 있다. 전화할 때는 비었는데 도착하니 방금 예약이 들어갔다는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오픈 직후가 빈방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시작 시각만 보고 나온 게 헛걸음에 가까웠다.
첫 시간이 찼다고 해서 그날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반대로 문 연 직후라고 항상 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금요일이나 급여일에 첫 칸이 더 빨리 찬다는 말도 들었다. 어제 들은 빈 시각을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직전에 다시 들었다.
다음으로 빈 시각을 물을 때는 내가 도착하는 시각이랑 같이 말했다. 한 시간 뒤를 불러 줘도 가는 길이 길면 그 칸을 놓친다. 수원에서 부평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전화 시각이랑 빈 시각을 같이 적으니 문 앞에서 덜 헤맸다.
경기 휴게텔은 오픈 안내랑 실제 입실이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문은 열렸는데 첫 시간은 이미 이름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두 가지를 나눠 듣고 나서야, 지금 나가면 어느 시각에 들어가는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