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휴게텔, 물이 어디 있는지 안내에 없더라
홍대에서 휴게텔에 들어가면 물이 방에 있을 줄 알았다. 이태원 쪽을 물어보니 로비에만 있는 곳이 있었고, 물어보고 나서야 어디를 들를지 다시 적었다.
홍대에서 서울 휴게텔을 알아보다가, 들어가면 물이 방 안에 있을 줄 알았다. 안내에는 편의 시설이라는 말만 있고, 물이 어디에 있는지는 없었다. 이태원 쪽 다른 카드도 객실 사진은 있는데 물 한 줄이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물이 배정 방 안인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냉장고에 있다고 했고, 다른 곳은 로비 자판기만 있다고 했다. 같은 휴게텔이라도 자리가 갈라진다. 나는 그 답을 듣고 나서야 홍대에서 나섰다.
서울은 홍대랑 이태원이 같은 밤에도 제공이 달랐다. 간단한 과자가 기본인 곳이 있고, 물은 있는데 나머지는 따로 사야 하는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안내의 편의 한 마디가 방 안 냉장고를 뜻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사진만 보고 짐을 안 챙긴 게 아쉬웠다.
물이 로비에만 있다고 해서 그날 방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방에 있다고 해도 밤늦게 보충이 끊긴다는 곳이 있었다. 자판기 자리가 문을 닫는 시각도 업소마다 달랐다. 지난주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전에 다시 들었다.
물을 물을 때는 위치랑 돈을 따로 적었다. 한 번에 된다고만 들으면 나중에 공짜인지 자판기인지 잊는다. 홍대에서 이태원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위치, 유료인지, 밤에도 되는지 같이 적으니 다음에도 덜 헤맸다.
서울 휴게텔은 물 자리랑 간단한 제공이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물은 있는데 컵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두 가지를 듣고 나서야, 빈손으로 가도 되는지 한 병쯤 들고 갈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