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게텔, 향 종류가 표기와 달랐습니다
안내에는 향을 고를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 보니 병은 두 개였고, 바다 바람 때문에 저는 약한 쪽을 골랐습니다. 강한 쪽은 선반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향을 고를 수 있다고 적혀 있어도, 방에서 고른 병은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표기와 방 안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안내 문장에는 이름이 여러 개였고, 선반에는 병 두 개가 놓여 있었으며, 바꾼 시점은 시작 전이었습니다. 시작한 뒤에는 병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바닷바람이 세서 코가 막혔습니다. 강한 향은 피하고 싶다고 하자, 직원이 라벤더 쪽 병을 내려 주었습니다. 시트러스라고 적힌 이름은 그 병과 달랐습니다. 라벨을 가까이 보니 지난달 날짜가 작게 남아 있었습니다.
병 바닥의 남은 양을 같이 보여 주었습니다. 거의 빈 병은 권하지 않았고, 절반 남은 병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향을 바꾸자는 말은 없었습니다. 수건에 밴 냄새는 방 밖 복도보다 약했습니다.
창을 조금 열자 짠 바람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향은 그 바람 뒤에서 옅어졌습니다. 문을 다시 닫으니 라벤더가 방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복도에서는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계산 전에 선반을 한 번 더 봤습니다. 쓰다 만 병은 치워져 있었고, 남은 한 병만 라벨이 앞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메모장에 옮겨 적으니 안내 문장과 철자가 달랐습니다.
갖춰 둔 향은 곳마다 다릅니다. 제가 본 두 병은 그날 선반의 모습이었고, 다음 주에도 같은 이름일지는 모릅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약한 쪽이 더 편했습니다.
다음에 향을 고를 때는 유정당 글의 표기부터 보겠습니다. 공식 화면은 유정당 이고, 바로 들어가는 주소는 yoojungdang7.com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