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게텔, 차는 큰길 편의점 앞에서만 탔습니다
연동 휴게텔 골목 안에서는 차가 서지 않았습니다. 나와서 큰길 편의점 앞에서만 탄 장면을 적습니다.
연동 큰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휴게텔 건물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양쪽에 차가 붙어 있어 빈자리가 없었고, 기사님이 입구까지는 못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나는 모퉁이에서 내려 골목을 걸어 올라갔고, 현관 앞에서 문자 호수를 한 번 더 보고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골목 바닥은 가로등 빛이 짧아 발밑만 보고 걸었습니다.
나올 때도 골목은 차가 지나기 빡빡해 보였습니다. 담당자가 큰길로 나가라고만 해서, 나는 골목을 내려가 편의점 간판 아래 가로등 앞에 섰습니다. 앱으로 부른 차가 그 앞에 서야 문을 열고 탔습니다. 번호판이 밝아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고, 골목 안으로는 차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기사님께는 골목 안 주소를 다시 말하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앞이라고만 적으니 큰길에서 바로 멈췄습니다. 예전에 골목으로 들어오라고 했다가 유턴하느라 시간이 길어진 적이 있어, 그날은 편의점 앞만 적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간판 글자만 보고 서 있으니 차가 찾기 쉬워 보였습니다.
낮에는 골목에 빈자리가 보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날 밤에는 입구까지 차가 들어오지 못했고, 나는 큰길 편의점 앞에서만 탔습니다. 골목 폭이 건물마다 달라 보일 수 있어 그날 장면만 남깁니다. 다른 연동 골목에서는 승하차 지점이 다를 수 있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차 안에서 골목 입구를 돌아보며 짧게 메모하였습니다.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골목 안에서는 차가 서지 않았고, 편의점 앞이 가장 밝았습니다. 다음에도 같은 골목이면 처음부터 편의점 앞을 승하차 지점으로 적겠다고 정리하였습니다.
신호등을 지나며 편의점 간판이 백미러에 잠깐 보였습니다. 그날은 골목 안 주소보다 큰길 편의점 앞에서 탄 일만 남겼습니다. 창밖 가로등이 멀어질 때까지 그 장면만 떠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