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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오피, 전화 숫자와 단말기가 달랐습니다

연동 로터리에서 오피 전화로 기본 금액만 듣고 호텔 뒤 주차장에 차를 넣었습니다. 카운터 단말기는 그 숫자보다 컸고, 직원은 금요일 밤 할증이 따로 붙는다고 하였습니다. 영수증에는 두 줄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연동 오피, 전화 숫자와 단말기가 달랐습니다

연동 로터리에서 신호가 빨간 동안 오피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제주 바람이 차 창을 흔들었고, 상대는 기본 금액 하나만 말하였습니다. 나는 그 숫자를 메모 앱 첫 줄에 적었습니다. 주차장은 호텔 뒤편이라고 하였습니다. 바다 쪽 불빛은 멀리 희미했습니다.

차를 넣고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문자 맨 아래에서 찾았습니다. 복도 끝 카운터 단말기 숫자는 전화보다 컸습니다. 직원은 금요일 밤 할증이 따로 붙는다고 하였습니다. 전화에서는 그 할증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영수증 용지는 아직 기계 입구에 걸려 있었습니다.

메모의 첫 줄과 단말기 화면을 나란히 보았습니다. 차이는 이동비가 아니라 오늘 요일이었습니다. 평일에 들은 숫자를 금요일 밤에 그대로 가져온 셈이었습니다. 직원은 전화 담당과 카운터 담당이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창밖 야자수가 바람에 기울었습니다.

호텔 지하 주차장

대기 의자는 창가에 하나뿐이었습니다. 그 의자에 앉은 뒤에도 금액은 단말기에서만 바뀌었습니다. 바다 쪽 유리에 가로등 불빛이 번졌습니다. 카드 단말기가 한 번 짧은 소리를 냈습니다. 옆 사람은 이미 계산을 마치고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방 문 안쪽 메모에는 코스 이름만 적혀 있었습니다. 할증은 그 메모에 없었습니다. 수건은 접혀 있었고, 물컵은 반이 차 있었습니다. 나는 폰의 첫 줄을 지우지 않고 두 번째 줄에 현장 숫자를 적었습니다. 복도에서는 엘리베이터가 한 번 열렸다 닫혔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바람이 더 세졌습니다. 영수증에는 두 줄이 떨어져 찍혀 있었습니다. 전화로 들은 금액은 위에, 금요일 할증은 아래에 있었습니다. 로터리 신호는 아직 멀리 보였습니다. 차 유리가 가로등에 반짝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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