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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안마, 취소 연락은 태블릿 순번이었습니다

강남역 안마는 당일 자리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취소가 나면 연락받는지 물으니 태블릿에 이름과 번호 끝자리를 적었습니다. 한 시간 뒤 그 순번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강남 안마, 취소 연락은 태블릿 순번이었습니다

지금 가능이라는 네 글자가 먼저 떴습니다. 업소 이름은 없었습니다. 강남역 11번 출구 계단에서 그 번호로 바로 걸었습니다. 직원은 태블릿 네 번째가 맞는지 번호 끝자리를 물었습니다. 내가 말한 네 자리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제야 발길을 돌렸습니다.

한 시간 전에는 문 앞에서 빈자리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태블릿 화면의 시간 칸은 전부 차 있었습니다. 밝기를 낮춘 화면이라 줄을 세어 보느라 고개를 숙였습니다. 우산 두 개가 문고리에 걸려 있었습니다. 골목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취소가 나면 연락받는 대기 목록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직원은 태블릿 아래 이름 칸을 열었습니다. 앞에는 세 줄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름과 끝 네 자리만 적었습니다. 종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직원은 취소가 나면 그 순서대로 문자가 간다고 하였습니다. 전화로 순서를 읽어 주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강남 역삼 밤 거리

역 쪽으로 걸어 나오는 동안 알림은 비어 있었습니다. 출구 바람은 차가웠습니다. 네 번째라는 말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화면은 소리만 켜 두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다가 그 문자가 왔습니다. 글자 수는 네 글자였습니다.

다시 들어가니 세 번째 줄은 회색이었습니다. 내 줄은 아직 검었습니다. 직원이 그 줄을 누르자 회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대기 의자는 비어 있었습니다. 우산은 아까 고리에 그대로였습니다. 나는 젖은 소매를 털고 들어갔습니다.

관리 뒤 다섯 번째 이름은 검은색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직원은 다음 취소가 나면 그 번호로 같은 식의 문자가 간다고 하였습니다. 내 문자함의 지금 가능은 지우지 않았습니다. 강남역 출구 골목은 아까보다 한산했습니다. 끝자리 네 개를 영수증 뒤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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