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휴게텔, 위생 주기가 안 적혀 있더라
역삼에서 휴게텔 안내만 보면 수건이 자주 바뀌는 줄 알았다. 강남역 쪽을 물어보니 교체 주기를 적어 둔 곳과 안 적은 곳이 갈렸고, 물어보고 나서야 무엇을 볼지 적었다.
역삼에서 강남 휴게텔을 알아보다가, 위생 관리라고만 적혀 있으면 주기가 정해져 있는 줄 알았다. 안내에는 청결·소독 같은 말만 있고, 며칠마다 바꾸는지 한 줄은 없었다. 강남역 쪽 다른 카드도 같은 말인데 주기 표기가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수건·시트·가운을 언제 바꾸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손님마다 바꾼다고 했고, 다른 곳은 하루 단위라고만 했다. 같은 휴게텔이라도 표기 기준이 갈라진다. 나는 무엇을 물을지 정하고 나서야 역삼에서 나섰다.
강남은 역삼이랑 선릉이 가까워도, 가는 길에 문구만 믿고 나가면 문 앞에서 다시 묻게 된다. 홈에는 위생이라고만 있고 주기는 전화로만 말해 주는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적힌 말과 실제 교체가 한 줄로 안 붙어 있다는 걸 알았다.
주기가 안 적혀 있다고 해서 그날 위생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주기가 있어도 주말만 다르다는 곳이 있었다. 밤에만 빨래 일정이 밀린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번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전에 다시 들었다.
위생을 물을 때는 품목과 교체 시점을 따로 적었다. 한 번에 깨끗하냐만 물으면 나중에 무엇을 들었는지 잊는다. 역삼에서 선릉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수건, 시트, 가운, 오늘 기준을 같이 적으니 덜 헷갈렸다.
강남 휴게텔은 위생 문구랑 교체 주기가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적어 둔 곳과 안 적은 곳이 갈렸다. 두 가지를 듣고 나서야, 지금 나가면 무엇을 기준으로 보면 되는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