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휴게텔, 화장실이 방 안인지 밖인지 몰랐다
역삼에서 휴게텔 방이 나오면 화장실도 그 안에 있을 줄 알았다. 선릉 쪽을 물어보니 복도 끝 공용인 곳이 있었고, 물어보고 나서야 나가는 횟수를 다시 적었다.
처음엔 강남 휴게텔 방에 화장실이 딸려 있을 줄 알았는데, 역삼에서 물어보니 복도 끝인 곳이 있었다. 안내에는 객실이라는 말만 있고, 변기가 방 안인지 밖으로 나가는지는 없었다. 선릉 쪽 다른 카드도 침대 사진은 있는데 위치 한 줄이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화장실이 배정 방 안인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방마다 있다고 했고, 다른 곳은 층을 나가 공용이라고 했다. 같은 휴게텔이라도 칸이 갈라진다. 나는 그 답을 받아 적고 나서야 역삼에서 길을 나섰다.
강남은 역삼이랑 선릉이 가까워 보여도, 도착한 뒤에야 위치를 들으면 다시 고르기가 바쁘다.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한 칸인 곳과 떨어져 있는 곳이 달랐다. 물어보고 나서야 안내의 객실 한 마디가 변기 위치를 대신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사진만 보고 나온 게 헛걸음에 가까웠다.
공용이라고 해서 그날 방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방 안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날 배정 방만 다를 수 있다. 금요일 밤에는 공용 줄이 생긴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번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고, 지금 통화에서 다시 들었다.
시간을 물을 때는 안에 있는 시간이랑 밖에 나갔다 오는 시간을 따로 적었다. 공용으로 나가면 이용 시간이 그대로인 곳이 있고, 나간 만큼 줄어든다는 곳이 있었다. 역삼에서 선릉 쪽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위치랑 시간 기준을 같이 남겨 두니 문 앞에서 덜 헤맸다.
강남 휴게텔은 두 명이 같이 갈 때 화장실을 누가 쓰는지가 또 갈렸다. 방 안이면 순서를 정하면 되고, 공용이면 복도에서 마주친다. 위치랑 인원을 한 질문에 섞지 않고 듣고 나서야, 오늘 방이 어떤 구조인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