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휴게텔, 잠옷은 따로 챙겨야 하더라
상무에서 휴게텔 잠옷이 방에 있을 줄 알았다. 충장로 쪽을 물어보니 속옷은 따로 가져오라는 곳이 있었고, 물어보고 나서야 짐을 다시 챙겼다.
상무에서 광주 휴게텔을 알아보다가, 잠옷이 방에 준비돼 있을 줄 알았다. 안내에는 객실 사진만 있고, 옷을 주는 곳인지 가져가는 곳인지는 없었다. 충장로 쪽 다른 카드도 침대 이야기만 있고 복장 한 줄이 빠져 있었다.
전화해서 잠옷이 있는지부터 물었다. 한 곳은 기본으로 준다고 했고, 다른 곳은 겉옷만 빌려 주고 속옷은 가져오라고 했다. 같은 휴게텔이라도 준비가 갈라진다. 나는 그 답을 듣고 나서야 상무에서 짐을 챙겼다.
광주는 상무랑 충장로가 같은 낮에도 제공이 달랐다. 갈아입는 곳이 방 안인 곳이 있고, 복도 끝 탈의인 곳이 있었다. 물어보고 나서야 안내의 편의 한 마디가 옷을 준다는 뜻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빈손으로 나온 게 아쉬웠다.
옷을 가져가라고 해서 그날 방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준다고 해도 사이즈가 한 가지뿐인 곳이 있었다. 밤에는 여분이 떨어진다는 말도 들었다. 지난번 기억을 오늘에 쓰지 않고, 출발 직전에 다시 들었다.
복장을 물을 때는 잠옷이랑 속옷을 따로 적었다. 한 번에 준비된다고만 들으면 나중에 무엇을 챙길지 잊는다. 상무에서 충장로 쪽으로 옮겨 물어 봐도 그 차이는 같았다. 메모에 주는 것, 가져갈 것, 갈아입는 곳을 같이 적으니 다음에도 덜 헤맸다.
광주 휴게텔은 옷 제공이랑 아침 옷이 한 줄로 붙어 보이지 않았다. 잠옷은 있는데 나갈 때 입을 여벌은 없는 경우가 있었다. 두 가지를 듣고 나서야, 오늘 가방에 무엇을 넣을지 보였다.


